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마치 소화된 음식물이 식도를 거꾸로 올라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 특징이죠.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불편한 증상과 함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왜 생길까요?
-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저하: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위산이 식도로 역류됩니다.
- 위산 과다 분비: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식도를 자극합니다.
- 복압 증가: 임신, 비만, 복수 등으로 인해 복압이 증가하면 위산이 식도로 쉽게 역류됩니다.
- 식습관: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커피,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검진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증상은 가슴쓰림, 속쓰림, 신트림, 목 이물감, 헛기침, 흉통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같은 식도염 환자라고 하더라도 통증부위가 다 다르고 증상도 다르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트림이 자주 나오고 가슴통증이 심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람마다 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 내원을 통해 식도염인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위 내시경이며, 내시경을 하지 않고 식도염이라고 판단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
1. 생활습관 개선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불러오는 잘못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식 혹은 폭식 : 한번에 너무 많은 식사를 하면 당연히 역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식후 커피 : 식사 직후에 마시는 커피는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액체라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액체가 더 역류를 잘합니다. 커피를 드시고 싶다면 식후가 아닌 식사후 2시간 정도 지난 식간기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식후에는 어떤 액체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음주 : 술을 마시면 위식도괄약근이 약화되어 역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술을 마시고 오바이트를 하는 습관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불러오는 최악의 습관입니다. 또한 술에 취하면 소화가 안된 상태에서 눕게 되므로 역류성 식도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술을 먹더라도 취하지 않을 정도만 먹고 오바이트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2시간이 지나서 자리에 눕는 것이 좋습니다.
- 식후 눕는 습관 : 식사 후 눕거나 좋지 않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 또한 역류성 식도염을 불러일을킬 수 있습니다. 눕는 자세는 당연히 위에 있는 음식물이 중력에 의해 역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꾸부정하게 앉아 있는 경우 복압이 높아져 위에있는 음식을 역류시킬 수 있습니다. 식후에 30분씩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보세요. 역류성 식도염이 분명히 개선됩니다.
2. 약물치료
- 제산제 : 위산을 중화시켜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킵니다.
- PPI (양성자 펌프 억제제) : 가장 강력한 분비 억제제로, 역류성 식도염인 경우 내과에서 지어주는 약이 이것입니다.
PPI는 역류성 식도염을 단기간에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약이지만, 알려진 부작용 또한 많기에 장기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PPI 부작용]
- 두통, 설사, 구역, 복통 : 단기간 복용시 흔하게 나타납니다.
- 변비 : 일부 사람들은 변비를 겪습니다.
- 가스 :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 드믈게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장기 복용시 저마그네슘혈증에 의한 근육경련,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골절 위험이 증가하고, 폐렴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부작용이 알려져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역류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식단 조절을 통해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1. 위산 중화 음식
- 양배추 : 비타민U 성분이 위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
- 바나나 :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시키고 속쓰림을 줄여줌
- 감자 :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하고 소화를도움
- 사과식초 (애플 사이다 비니거) : 흔히 애사비로 불리는 사과발효식초입니다. 주기적으로 섭취 시 역류성 식도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2. 소화를 돕고 위에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
- 죽, 으깬 감자, 삶은 채소 : 부드러운 음식은 소화 부담을 줄여줍니다.
- 흰살생선, 두부 : 저자방 단백질은 소화가 잘되 위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 고구마 :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줍니다.
3.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
- 생강 : 소화를 돕고 염증을 완화합니다.
- 꿀 :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4. 기타 도움이 되는 음식
- 브로콜리, 시금치 :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마 : 서화를 돕고 위점막 보호
5. 피해야하는 음식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커피, 알콜, 초콜릿, 토마토, 오렌지 등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식도 점막을 자극하여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거나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식후에 탄산음료를 마시고 트림을 하며서 소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트림 나올 때 역류또한 보통 같이 일어납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라면 탄산은 꼭 피해야합니다.
결론
역류성 식도염은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개선하기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PPI를 복용하여 치료하고, 장기적으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든 운동(유산소, 근력 포함)은 식도염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강조해야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PPI를 통해 단기적으로 개선
- 생활습관 개선
: 식후 30분씩 산책 혹은 자전거 타기
: 식후에 커피나 음료 마시지 않기
: 식후에 눕지 않기 (가급적 서있는게 좋습니다)
: 소화가 덜 되었는데 누어야한다면 상체를 높히는 침대를 사용하거나 왼쪽으로 눕습니다.
- 식습관 개선
: 과식, 폭식을 삼가하기
: 술은 적당히 마시고 토하지 않기
제 경험상 식후 30분 걷기와 커피나 음료 마시지 않기만을 해도 상당부분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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