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실염이란?
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장에 주머니가 생기는 것을 게실이라고 하며, 그러한 증상을 게실증이라고 합니다. 게실염은 그러한 게실에 변 혹은 음식물이 끼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보통 대장게실증, 대장게실염으로 부르며 대장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게실증은 대장 뿐만 아니라 소장이나 식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실염은 대장게실염을 말하며 식도에 생긴 경우 식도게실염, 소장에 생긴 경우 소장 게실염 등으로 부릅니다.
보통 게실이 생기는 것 자체는 증상일 뿐 질환으로 보지는 않는데요,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질환인 게실염이 되는 것입니다. 게실이 있다고 해서 모두 게실염이 되는 것은 아니라서 어떤 사람은 게실이 있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어 평생 게실이 있는 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혹은 게실염이 생겼는데요 증상이 심하지 않아 자연치류되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게실증 및 게실염은 50대 이상에서 생긴다고 알려져있는데요, 40대 이하에서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ㅜㅜ) 유명인 중에서는 래퍼 이영지와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게실염에 걸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2. 게실염의 증상
게실염은 보통 극심한 복통으로 나타납니다. 게실염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극심한 통증을 겪을 때에나 병원을 찾게 되고 게실염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실이 생긴 위치에 따라 복통의 위치또한 다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우측 하부의 통증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반면 서양에서는 좌측 게실염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좌측 게실염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우측 하복부에서 통증이 나타났다고 통증이 번져서(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상복부와 등까지 아팠었습니다. 그래서 눌기도 힘들 정도까지 통증이 심했습니다. 복막염인지 물어보니 그것은 또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위는 병원에 내방해서 CT를 찍어서 게실염인 것 같다고 의사의 소견을 들으며 들은 말인데요, 나중에 꼬치꼬치 물어보니 CT만으로는 게실염인지 정확히 진단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게실염이라고 추측을 할 뿐이라고 하네요. 게실염을 정확히 진단하려면 내시경을 해서 게실의 존재를 확인해야한다고 합니다. 다만 항생제를 먹어서 효과가 있으면 게실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는 CT를 찎었을 때 염증이 간과 신장 주변까지 번졌다고 하는데요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의사분은 염증이 번질 수 없다고도 말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의사분도 있었습니다.
3. 게실염의 원인
게실염의 원인은 먼저 게실이 생기는 것 자체에 있습니다. 멀쩡한 장에 구멍이 생기고 거기에 무엇인가 끼면 염증이 생기기 쉬울 것입니다. 그런데 염증이 조금 생긴다고 해서 우리가 문제를 느껴질 정도로 아프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염증이 심해지는 것이죠. 보통 젊은 사람들은 면역력이 강해서 염증이 생겼다고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이며, 나이가 많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염증이 심해져 극심한 통증을 느낄 정도로 악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 게실이 생기는 원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실이 생기는 원인은 복압이 높아져서 라고 합니다. 복압이란 배 내부의 압력인데요, 대장게실염의 경우 대장 특정 부위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음식물이나 가스가 대장을 뚫고 나와 주머니가 만들어 지는것이죠. 게실염 또한 복압이 높아져 무엇인가가 끼어서 발생한다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게실염이 악화되고 우리가 느낄 정도의 게실염이 되는 것입니다.
4. 게실염 예방
이에 게실염을 예방하려면 먼저 게실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은 게실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복압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부비만이라면 뱃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고요, 혹은 복압이 높아지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복압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자세는 침대에 무릎을 세워서 쪼그려 앉아 있는 자세, 의자에 쪼그려 앉아있는 자세 등이 있습니다. 혹은 앉아 있을 때 허리힘을 빼고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자세도 복압이 높아집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자세들의 공통점이 배가 접히면서 특정 부위에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자세들입니다. 그러한 자세를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게실이 생겼다면 면역력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게실염에 걸리고 몇 번 발병했는데 모두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만한 때에 재발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에 걸렸을 때)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히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게실염에 걸리고 나서 면역력을 높히기 위해 다양한 건강식품을 먹어보았습니다. 프로폴리스, 홍상, 마누카 꿀 등 면역력을 높힌다고 알려진 것들을 다양하게 먹어보았는데 솔직히 큰 효과는 못보았구요. 가장 좋은 건 운동이었습니다. 한번에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자전가타기, 등산, 달리기, 빠르게 걷기 (천천히 걷는 것은 운동이 안됩니다.)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내자전가를 자주 타는 편인데요.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면서 실내 자전가를 타면 시간도 잘가고 운동도 되고 좋습니다.
5. 게실염 치료
일단 게실염이 발병하여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해줍니다. 의사가 보았을 때 심한 정도에 따라 입원하기도 하고 입원을 안하기도 합니다. 만약 통증이 엄청 심하다면 링거를 맞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통증이 심할 때 링거를 맞았더니 통증의 상당부분이 해소 되었는데요, 어떤 링거인지 물어보니 항생제와 진통제와 영양제 등을 섞은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먹는 약보다는 링거가 효과가 좋습니다.
게실염이 심한 경우 입원하여 금식하면서 약을 먹거나, 죽을 먹으면서 약을 먹게 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입원하지 않고 식사 또한 정상적으로 하면서 약만 먹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통증이 엄청 심했었는데, 의사가 보기에는 링거를 맞아서 크게 해소되는 정도라면 심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며칠간 항생제를 먹다보면 보통을 통증이 거의다 없어지는 데요, 이 상태가 치료가 된 상태인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게실이 남아있는 한 언제든지 게실염이 심해질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가? 하면 아닙니다. 수술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게실염 수술은 대장암 수술과 거의 같습니다. 게실이 있는 부위를 통으로 잘라내고 붙이는 것이죠.
게실이 구멍이니까 자전거 타이어 빵꾸 때우듯이 막으면 되지 않나 생각했는데, 그게 안된다고 합니다.
게실염 수술 자체가 대수술이다보니 의사들도 추천하지는 않고 너무 재발이 잦은 경우에만 한정적으로 시행한다고 합니다.
6. 게실염에 좋은 음식
게실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복압을 낮추고 원활이 순환될 수 있는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것이 추천됩니다.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것이죠. 그런데 막상 게실염이 발병한 경우에는 반대로 식이섬유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7. 결론
게실염은 복부의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며, 방치할 경우 복막염을 일으켜 매우 심각한 상황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이에 통증을 느끼면 가까운 내과 혹은 응급실에 방문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평소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복압을 높히는 자세를 피하며,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실염을 근복적으로 치료하려면 수술을 해야하지만, 수수을 한 후에도 다른 부위에 게실이 또 생길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복압을 낮추는 생활습관과 면역력을 높아질 수 있는 운동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모든 게실염 환자들의 쾌유 및 재발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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